
“평가 결과를 구성원에게 설득력 있게 설명하기 어렵다”
올해도 HR 담당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인사평가의 핵심 문제는 신뢰성과 기준의 모호함이었다.
이즈파크(대표 김갑산)가 10월 16일부터 한 달간 HR 담당자와 C레벨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543개 기업 참여)에 따르면,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보통'이라고 답한 비율이 59%로 가장 높았으며, '낮음·매우 낮음'이라는 부정 응답도 31%에 달했다.
평가 결과가 구성원에게 명확한 근거와 확신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평가 시즌에 HR이 겪는 어려움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응답자들은 △평가 결과의 신뢰성 부족(21%), △평가자 편향 및 보정 절차 미흡(21%), △평가 기준·지표 설계의 모호함(19%)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평가자마다 점수가 흔들리고, 팀·조직별 기준 해석이 달라 일관성이 떨어지며, 구성원에게 결과를 설명할 근거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조사에서는 기업들이 △엑셀 등 수작업(44%)부터 △전산 기반 평가(42%)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평가 방식의 차이와 관계없이 '평가를 어떻게 해석하고 설명하느냐'가 더 큰 과제로 나타났다. 이는 평가 프로세스가 운영되고 있음에도, 실제 업무 실행과 연결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체계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이즈파크는 업무·소통·성과 등 실행 기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성장 요인을 도출하는 AI 기반 분석엔진 'Sgate People Analytics'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Sgate 플랫폼에 축적되는 실행 데이터를 분석해 45개 Index를 산출하고, 이를 FOCUS 성장 모델에 따라 재구성해 구성원의 현재 실행 수준과 성장 위치를 진단한다.
단순 지표 나열이 아니라, 목표 달성 과정·협업·문제 해결 방식 등 실제 수행 패턴을 성장 관점에서 해석하는 데 초점을 둔다.
또한 고성과자 그룹의 실행 패턴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정규화해 구성원 간 기준 해석의 차이를 줄이고, 보다 일관된 기준에서 비교·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팀·조직마다 달랐던 기준 해석을 하나의 성장 프레임워크로 통합하는 데에도 기여한다. 아울러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성과를 예측하고, 개인별 성장 코칭 포인트도 함께 제시한다.
이즈파크 홍덕기 전무는 “평가의 목적은 단순히 점수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이 스스로의 일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성장의 단서를 찾도록 돕는 데 있다”며 “Sgate People Analytics는 그동안 정성에 의존하던 실행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해석해 HR이 보다 공정하고 설득력 있게 성장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고객사 데이터를 활용한 POC를 통해 기능을 검증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정식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조직이 단순한 평가 운영을 넘어 실행 기반 데이터를 성장 관점에서 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Sgate People Analytics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실행 데이터를 성장 요인과 연결하는 새로운 HR 분석 프레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즈파크는 평가 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운영 부담을 낮추기 위해 Sgate 평가 모듈에 대한 한시적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Sgate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