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로그테크놀로지스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마케팅 플랫폼(IMP) '디지털로그 IMP'를 출품했다.
디지털로그 IMP는 마케팅 업무 도구를 유기적으로 조합해 워크플로우 전체를 아우르도록 설계됐다. 기존 마케팅 조직이 엑셀로 일정을 관리하고, 메신저로 협업하며, 보도자료·광고 리포트를 수작업으로 작성하는 등 비효율적인 구조를 해결한다.
일정 자동 기획, 콘텐츠 자동 작성·승인, 실행·성과 자동화까지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통합 구조를 제공한다. 특히 공휴일·절기·날씨 등 공공데이터를 연동한 일정 자동화 기능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자동 생성·배포 기능을 제공하는 게 차별점이다.
디지털로그 IMP는 세 가지 모듈로 구성된다.
플래닝 모듈은 국가·브랜드·팀별 일정을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통합 관리한다.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반으로 공공데이터를 연동, 홍보 마케팅 업무 기획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오퍼레이션 모듈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소셜미디어 게시글, 해시태그, 보도자료 등을 자동 작성하고 승인 후 스케줄에 맞춰 자동 업로드한다.
매니지먼트 모듈은 실행된 활동의 성과를 보고서 형태로 자동 변환, 투자 대비 효과(ROI) 개선을 돕는다.
디지털로그 IMP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 모델로 제공,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삼는다. 글로벌 결제 체계, 다국어 사용자인터페이스(UI), 다국가 일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일본과 베트남 현지 기업들이 테스트를 진행했고,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기업들 또한 베타 사용자로 참여 중이다.

디지털로그테크놀로지스는 솔루션의 기능과 접근성을 지속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PR 캘린더와 광고 캘린더를 출시해 기사 작성과 광고 성과 분석을 자동화한다. 내년에는 iOS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IMP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전사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인사(HR) 솔루션과 연동해 예산·성과·인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인프라 소프트웨어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손동규 디지털로그테크놀로지스 대표는 “IMP는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 새로운 인프라”라며 “한국에서 출발해 글로벌 마케팅 워크플로우 표준으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