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도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AI) 기반 학습관리시스템(LMS) '큐피트런'을 출품했다.
큐피트런은 개별 직원의 역량 수준과 직무 요구사항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매칭하지 못 하는 기존 인적자원개발(HRD)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솔루션이다. AI를 활용해 학습자의 직무, 역량 수준, 학습 이력을 종합 분석, 개인별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자동 추천한다. 역량진단부터 경력개발계획 수립, 맞춤형 학습 실행, 성과 평가까지 반복 사이클을 제공한다.
자연어 기반 챗봇 인터페이스가 도입된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학습자가 '승진을 위해 어떤 과정을 들어야 해?'라고 질문하면, 인공지능(AI)이 매칭률과 함께 관련 과정을 추천한다. 복잡한 메뉴 탐색 없이도 필요한 과정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콘텐츠 메타데이터 자동 생성 기능도 제공한다. AI가 PDF, 동영상 등 교육 콘텐츠를 자동 분석해 과정 요약, 수강 대상, 교육 목적을 생성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능력단위와 자동 매칭한다.
기술적으로는 자체 개발 음성·텍스트 변환(STT) 기술과 하이브리드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운영비용 절감과 높은 추천 정확도를 확보했다. 향후 STT 기술로 강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후 이를 LLM으로 분석, Q&A와 퀴즈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큐피트런은 AI 데이터 허브, 학습기록시스템(LRS), 큐피트 스마트 교육플랫폼 3층 구조로 설계됐다. 아파치 티카, 랭체인을 활용한 콘텐츠 분석과 벡터 스토어 기반 의미론적 검색,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통한 정밀 추천을 구현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돼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한다. 멀티테넌시 구조로 기관별 맞춤 설정이 가능하며, 공공기관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조직에 대응하기 위한 업종별 특화 템플릿을 제공한다.

포도소프트웨어는 큐피트런의 기능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도소프트웨어 관계자는 “AI 개인화 추천의 정밀 추천 엔진 고도화를 통해 직무·역량·NCS·경력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개인별 맞춤 커리큘럼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개발할 것”이라며 “경력개발 연동을 통해 개인별 학습계획(CDP)과 경력개발계획(IDP) 수립을 자동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장기적으로는 멀티테넌시 SaaS 구조 완성을 통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기관·기업별 맞춤형 HRD 운영이 가능한 SaaS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