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스마트 그린산단, 'AX 실증 산단 구축' 선정…국비 140억 확보

천안시청 전경
천안시청 전경

천안시는 26일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0억원을 확보해 천안스마트 그린산단을 인공지능(AI) 기반의 제조혁신 거점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국내 21개 스마트 그린산단 중 10곳을 선정해 산단별 특화·전략 업종 중심으로 제조 현장의 디지털을 가속화하고,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확산하기 위한 국가 전략사업이다.

천안시는 천안스마트그린산단인 제2, 3, 4일반산단을 거점으로 지역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 산업을 특화업종으로 선정하고 △AX인프라구축 △기업AX실증지원 △AX얼라이언스 구축 및 운영 △AX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28억원을 투입해 첨단제조 및 스마트기술 융합을 실증할 수 있는 거점 임무를 수행한다.

선도공장을 중심으로 제조AI오픈랩과 SaaS 기반 제조 AI서비스를 구축해 입주기업이 AI기술을 안전하고 빠르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천안시가 충남과 중부권 AI기반 제조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지역 기업들의 AI도입 장벽을 낮춰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높이고 고용창출과 K-디스플레이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이에 앞서 지난 25일 신라스테이 천안점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지역본부, 한국AI협회를 비롯한 지역 내 산학연 기관들과 천안AX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가졌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