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김형식 에너지저장장치(ESS)전지사업부장을 전무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회사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선임 6명, 총 7명 규모 2026년 임원 승진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부사장 승진 1명을 포함해 총 14명의 승진자를 냈던 지난해에 비해 승진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다.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조직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효율적 인사”라고 강조했다.
김형식 전무는 자동차전지사업본부 사업전략담당 및 전략제휴담당을 역임하고, 지난해부터 ESS전지사업부장을 맡아 중장기 공급 계약 확대와 근본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급성장하는 ESS 시장에 선제 대응해 ESS전지사업부 조직 규모와 역량을 보강하고, 글로벌 생산 공장의 폼팩터 전환과 운영 최적화를 위해 사업부 산하 생산 조직을 통합했다고 전했다.
자동차전지사업부장에는 오유성 전무(현 소형전지사업부장)를, 소형전지사업부장에 자동차.PM그룹장 정원희 상무를 신규 보임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근본적 경쟁력 우위 강화, 포트폴리오 수익성 제고를 위한 사업 구조 재편, 제품력 및 원가 경쟁력 확보, 연구개발(R&D) 및 기술 경쟁력 제고 등에 초첨을 맞췄다”고 밝혔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