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반도체공학과가 한 학기 동안 운영한 '반도체세미나 릴레이 특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도체 산업의 전공 분야별 전문성을 학생들에게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교과목 프로그램이다.
이번 릴레이 특강은 반도체 공정-후공정-회로설계-광학 분야를 아우르는 총 8회의 특강으로 구성했다. 학과 교수진뿐 아니라 국내 반도체 기업 대표, 산업체 실무 전문가, 관련 분야에서 활약 중인 졸업생들이 강연자로 참여해 실무 중심의 생생한 경험을 전달했다.
특강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제조 공정의 기술 흐름 △첨단 패키징 및 후공정 산업의 최신 트렌드 △고주파(RF)·아날로그·디지털 집적회로 설계 실무 △광학 및 광반도체 응용기술 등 반도체 산업의 핵심 내용을 균형 있게 다뤘다. 학생들은 단일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반도체의 전주기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산업 이해도 향상과 진로 탐색 지원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국립목포대 반도체공학과는 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실무 능력, 전문 기술 소양,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김민수 반도체공학과 학과장은 “반도체 산업은 공정부터 회로설계, 패키징, 광학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합 기술 분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강의실을 넘어 실제 산업과 연구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해 실무형 반도체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목포대 반도체공학과는 앞으로도 산·학·연 전문가와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과 국가 반도체 산업 발전을 이끌 인재 양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