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엘케이는 자기공명영상(MRI) 기반 뇌관류 분석 솔루션이 치료 결정을 위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정확성을 입증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신경과학의 개척지들'에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 등에서 급성 뇌졸중 환자 29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구에서 뇌경색을 진단할 때 중요한 지표들을 제이엘케이의 뇌관류 분석 솔루션과 기존에 활용되는 '래피드(RAPID) AI'와 비교해 임상적 활용에 필요한 정확성을 검증했다.
논문에서는 뇌 손상 정도(뇌경색 코어), 혈액 공급이 저하된 영역(저관류), 두 영역의 크기 차이(미스매치)를 비교한 모든 지표에서 제이엘케이 솔루션과 RAPID AI와 높은 수준의 일치도를 보였다. MRI 환경에서 뇌경색 시술 여부를 평가할 때 글로벌 솔루션과 동등한 수준으로 신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제이엘케이는 설명했다.
연구진은 급성 뇌졸중 치료에서 중요한 과정인 환자가 혈전제거술(EVT) 시술 대상인지 판단하는 단계를 검정했다. RAPID AI와 제이엘케이 솔루션이 동일한 환자에 대해 같은 결정을 내리는지를 비교했고, 판단 일치도가 최대 95%에 달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회사의 MRI 장비에서 서로 다른 촬영 조건에서도 일관된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했다.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솔루션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근거라고 제이엘케이는 강조했다.
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솔루션이 과거 연구에서도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 2023년 발표한 논문에서는 확산강조 자기공명영상(DWI)에서 급성 뇌경색 병변을 분할하는 성능 비교 시 제이엘케이는 RAPID AI에 비해 병변 검출·분할 정확도에서 우위를 보였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연구로 제이엘케이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MRI 기반 솔루션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과 활용 병원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