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산업분야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AGENT)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영남권 6개대학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이 최근 'AI 에이전트 해커톤(AGENT HACKATHON)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SW중심사업을 펼치고 있는 경북대, 경운대, 대구대, 영남대, 울산대, 한동대 등 6개 대학과 최근 글로벌에서 실용 AI 솔루션 제공으로 주목받고 있는 업스테이지가 공동주관했다. 특히 대회 파트너사로 iM뱅크(아이엠뱅크)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는 각 대학 SW중심대학사업단 소속 재학생(SW 전공·융합전공, 비전공자 포함)들이 참여해 프로젝트를 제출, 팀(3~5인 1팀)을 이뤄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서관리와 업무자동화, 커뮤니케이션, 데이터분석 등 자유주제와 함께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개인정보 유출 탐지봇 제작'이 iM뱅크 특별세션 지정주제로 정해졌다.

특히, 업스테이지는 이번 해커톤에서 단순히 n8n 기반 플랫폼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참가자들이 실제로 고도화된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다층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먼저, AI 에이전트 구조 이해와 실습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참가자들이 n8n과 업스테이지 API 활용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또 디스코드를 중심으로 실시간 온라인 멘토링 채널을 구축, 기술적 질문부터 에이전트 설계 전략까지 즉각적으로 피드백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여기에다 팀별 기획·기술 구현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오피스 멘토링(고도화 지원)까지 제공해 참가팀이 실제 산업 수준의 완성도 높은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종합 지원 덕분에 참가자들은 플랫폼 이해도와 설계 능력을 빠르게 높일 수 있었고, AI 에이전트 해커톤의 결과물 역시 수준이 높았다는 평가다.

대회에는 6개 대학 재학생 228명(50개팀)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업스테이지로 지난달 3일부터 12일까지 'LAM 기반 n8n 강의 수강 및 미션수행', '팀별 n8n 활용 AI 에이전트 프로토타입 개발' 등 AI 에이전트 교육·해커톤으로 최종 35개 팀이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오프라인 파이널 대회는 지난달 21일 경북대 D5혁신아카데미 주최로 열렸다. 이날 특히 이활석 업스테이지 CTO는 'AI B2B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했다.

대회 결과 각 대학별 대상은 'jogakbae(경북대)', '민세기(경운대)', '핀챗(대구대)', '찰코넛(영남대)', '어떻게 사람이름이 안영웅(울산대)', 'ZELDA(한동대, 업스테이지 특별상)'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 경북대 혁신아카데미상은 'Rough and Ready'이 차지했다. 아울러 iM뱅크은행장상은 'IM-Guardians'가 받았다.
영남권 6개대학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이 최근 ‘AI 에이전트 해커톤(AGENT HACKATHON)대회’를 개최했다.수상 팀은 특히 단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실제로 일을 수행하는 지능형 에이전트로 설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제 해결 흐름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외부 API·데이터·도구들을 자연스럽게 연동해 실제 업무처럼 작동하는 워크플로우를 구현했으며, 사용자 입장에서 직관 및 실용적인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에이전트를 제시했다.
고석주 경북대 SW교육원장은 “AI 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AI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면서 “이번 AI 에이전트 해커톤대회는 SW중심대학을 이끌고 있는 6개 대학이 앞으로 현장이 필요로하는 맞춤형 AI 인재를 양성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경북대 SW교육원의 협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