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에이원이 2025년 사업주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 '체계적현장훈련 부문 대상'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03/news-p.v1.20251203.cfbb0ec5e31f4d969d01774038e00dc6_P2.png)
섬유용 인쇄잉크 제조기업 에이원은 산업인력공단의 체계적 현장훈련(S-OJT)에 참여하고 있다.
에이원은 2024년 해외영업부가 실시한 고객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훈련과제를 도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실리콘 유광 슬립 전사 프로세스 개발'을 목표로 체계적현장훈련에 돌입했다.
문제해결 중심의 훈련(PBL) 방식으로 설계돼, 훈련 완료와 동시에 제품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훈련 설계에는 내·외부 인쇄전자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챗지피티(ChatGPT)와 딥스크(DeepSeek) 등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도구를 활용해 제조공정 분석과 데이터 효율을 극대화했다.
그 결과 올해 '신소재 개발'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훈련이 곧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에이원의 체계적 현장훈련은 신소재 개발이라는 장기 과제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단계별 목표를 체계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산업인력공단의 체계적현장훈련과 사업주훈련을 연계한 형태로 운영됐다.
이번 훈련을 통해 에이원은 신소재 개발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하루 생산량은 2,500장에서 4000장으로 증가했고, 불량률은 30%에서 10%로 감소했다. 또 공정 단계가 12단계에서 10단계로 줄어드는 등 다방면으로 성과를 달성해, 올해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체계적현장훈련부문 대상을 받았다.
에이원은 이번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품질개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실리콘 무광 고신율 전사 프로세스' 개발을 새로운 훈련과제로 삼아 전 부서로 문제해결형 훈련을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인력공단은 기업 내 교육·훈련 활성화를 위해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은 사업주가 소속 근로자 등의 직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훈련을 실시할 때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제도로, 2024년 연간 13만 개 기업의 215만 명이 교육·훈련을 받았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