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원장 서재형)은 에어로멕과 항공기 인증지원을 위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은 급변하는 항공기 산업에서 도심항공교통(UAM),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차세대 항공기 개발에 필수적인 특수기술기준 인증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미래 항공모빌리티 시대에 요구되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양 기관은 각자 보유하고 있는 항공 기술기준, 적합성입증방법, 검증 및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해 타 산업 분야 기술을 항공기 산업으로 전환할 때 필요한 항공기 인증 지원의 선순환 체계를 마련한다.
특히, 미래 항공모빌리티 산업활성화를 위해서는 항공 기업뿐만 아니라 타 산업 분야와의 연계를 통한 글로벌 협력 체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인증 기술 지원과 연구 협업 등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교두보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 협약은 항공모빌리티 연구·시험 인프라와 인증 역량을 보유한 KIAPI와 FAA와 연계된 항공기 부품 인증 프로세스를 보유한 에어로멕과의 협력을 통해 양국의 항공 모빌리티 기업들에게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에어로멕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인증 권한을 위임한 조직(ODA) 중 하나로, 항공기 제조업체, 항공사, 운영업체 등에 항공기 엔지니어링 설계, 인증 서비스, 비행 테스트, 분석 등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기업이다.
KIAPI는 이번 에어로멕과의 협약으로 정보 및 인적교류를 시행하고 현재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지원을 통해 수행 중인 국내개발 5인승급 AAM 상용기 탑재용 통합형 전기엔진 개발 사업에 협력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KIAPI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모빌리티 인증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항공기 인증지원을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양 국 간의 항공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