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여의도·잠원 눈썰매장, ‘뽀로로 빌리지’ 테마로 새 단장… 19일 전면 개장

사진=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사진=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서울의 대표 겨울 명소인 한강 눈썰매장이 올해 완전히 새 단장을 마치고 새로운 테마형 레저 시설로 돌아온다. 운영사 H2O호스피탈리티는 9일, 뚝섬·여의도·잠원 한강공원 내 세 곳의 눈썰매장이 오는 19일 일제히 개장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단순 체험형 놀이공간이었던 눈썰매장은 올해부터 가족형 테마파크형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올해는 국민 캐릭터 ‘뽀로로’를 테마로 한 ‘뽀로로 빌리지’가 새롭게 도입돼 아이들은 물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뽀로로 빌리지’는 각 눈썰매장별로 다른 콘셉트로 꾸며진다. ▲뚝섬 눈썰매장은 ‘뽀로로 세계 눈축제’ ▲여의도는 ‘눈 덮인 뽀로로 숲속 마을’ ▲잠원은 ‘루피와 눈꽃파티’ 테마로 운영된다. 곳곳에는 뽀로로와 친구들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되고, ‘뽀로로파크’에서만 진행되던 싱어롱쇼·포토타임·캐릭터 퍼레이드도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눈썰매장 내 슬로프 역시 전면 개선됐다. 어린이용(30m)과 성인용(80m) 슬로프는 안전 설비를 강화해 한층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는 푸드존도 대폭 확장된다. 슬로프 인근에는 가로 40m, 세로 20m 규모의 대형 천막형 식음 공간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따뜻하게 식사할 수 있다. 메뉴 구성은 기존 분식 위주에서 벗어나 동서양식이 어우러진 글로벌 메뉴로 다양화된다. 한강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고려한 메뉴도 함께 준비된다.

운영은 AI 호스피탈리티 테크기업 H2O호스피탈리티(대표 이웅희)가 맡는다. 올해 치열한 입찰 경쟁을 뚫고 운영사로 선정된 H2O는 자사 ‘레저 통합 솔루션’을 현장에 적용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뽀로로파크’와 협업해 체험형 콘텐츠가 결합된 도심형 겨울 레저 모델을 완성했다. 한강 눈썰매장은 내년 2월 1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온라인 예매는 키즈노트를 통해 가능하다.

뽀로로파크 최진식 대표는 “뽀로로 테마파크에서 선보이던 뽀로로마을을 더욱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뽀로로 빌리지와 각종 공연을 통해 입장객들의 동심을 찾아주고 가족이 함께 즐거움을 공감하는 체험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2O 이웅희 대표는 “서울시, ‘뽀로로파크’와 협업을 통해 도심형 겨울 레저의 새로운 운영 모델을 제시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눈썰매장을 더 좋은 레저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제안을 주시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강 눈썰매장은 2004년 뚝섬을 시작으로, 2022년 잠원, 2023년 여의도 한강공원에 잇따라 문을 열면서 서울의 대표적 겨울 명소로 자리 잡았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