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3개 기관과 녹색건축 확산 협력체계 출범

왼쪽부터 강승구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상무, 김흥식 호남녹색건축연구원 이사장, 윤제정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원장, 김기준 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 회장이  '광주시 녹색건축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강승구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상무, 김흥식 호남녹색건축연구원 이사장, 윤제정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원장, 김기준 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 회장이 '광주시 녹색건축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은 10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호남녹색건축연구원·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와 '광주시 녹색건축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광주시는 건물부문 배출량이 전체 배출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건령 20년 이상 건물이 60%에 달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건물의 녹색건축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간 참여 기반이 아직 충분히 확산되지 않아 제도·기술·현장이 연계되는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4개 기관은 △녹색건축 정책 및 기술 연구 △사회공헌형 녹색건축 사업 발굴 및 추진 △지역 녹색건축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교육·세미나 운영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 후에는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청사 견학과 '광주시 공공건축물 녹색건축 확산을 위한 세미나'도 진행해 참여 기관 간 정책 및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진흥원 청사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1등급 인증을 취득했고 사용 후 배터리(UBESS)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포함한 여러 고효율 설비를 적용해 지역 공공건축물의 녹색전환을 실증하는 대표 사례로 활용하고 있다.

윤제정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으로 퍼져나갈수 있는 협업 모델이 만들어지질 바란다”며, “진흥원은 정보 연계와 기술 공유를 더욱 강화해 현장에서 작동하는 녹색건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