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TP-삼백육십오 '남해군 에코푸드' 도심 소비자 연결 '맞손'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는 도내 유통 플랫폼 기업인 삼백육십오(대표 구수룡)와 협력해 남해군 우수 식품 기업의 도심 시장 진출을 위한 온·오프라인 프로젝트를 추진, 사전 모집한 80개 기업·개인 대상으로 제품 배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경남테크노파크가 남해마늘연구소와 컨소시엄으로 수행 중인 중소벤처기업부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협업프로젝트) '남해군 에코푸드 고도화 지원사업'의 핵심 과제로 남해군 식품기업의 우수 제품을 도심 소비자에게 연결해 실질적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해군이 지역 식품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남해군 에코푸드 공작소'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번 협력사업을 연계해 마케팅 지원과 소비자 피드백 강화를 통해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삼백육십오.
삼백육십오.

삼백육십오는 자사의 '간식 정기구독 서비스'와 오프라인 무인 매장 '무인까까멜레온' 등의 플랫폼을 활용해 도심 직장인들에게 남해군의 건강한 먹거리를 '데일리 간식'으로 제안하며 소비자 반응과 피드백을 수집해 남해군 기업들에 전달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구수룡 대표는 “경상남도 기업으로서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이번 협력에 참여했다”며 “온·오프라인 인공지능(AI) 콘텐츠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해 남해군 기업이 도심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정환 원장도 “이번 사업은 남해군에는 산업 성장의 동력을, 경남에는 균형 발전의 가치를 더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남해군의 에코푸드 공작소 인프라 구축의 추진과 더불어 삼백육십오의 유통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해 지자체와 기업이 상생하는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