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공지능(AI)으로 스피커 위치를 인식해 오디오 신호를 최적화하는 신개념 홈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를 CES 2026에서 공개한다.
LG전자는 내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6에서 사운드바(모델명 H7), 무선 서라운드 스피커(모델명 M5·M7), 서브우퍼(모델명 W7) 등으로 구성된 새로운 홈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를 선보인다.

LG 사운드 스위트는 사운드바 최초로 스피커 위치를 인식해 오디오 신호를 최적화하는 첨단 음향기술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커넥트'(DACF)를 지원한다. 고품질 음향을 손실없이 전송하는 LG전자의 독자적인 무선 전송 기술을 더해 선명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스피커 위치를 자유롭게 배치해도 공간에 최적화한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LG전자는 고객 취향에 맞춘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LG 사운드 스위트 제품 조합 옵션을 제공한다.
사운드바는 2026년형 올레드 TV와 동일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오디오 신호 처리 기능인 'AI 사운드 프로 플러스'가 음성·음악·효과음을 구분해 배우의 목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도록 조정하고 콘텐츠 유형에 따라 음향 효과를 정교하게 만든다.
정밀한 위치·거리 측정에 특화한 초광대역(UWB) 무선 통신 기술로 청취자 위치를 파악해 음향을 맞추는 '사운드 팔로우' 기능도 강점이다. LG 씽큐 앱에서 현재 위치를 터치하면 자동으로 사운드를 조정한다.

LG 사운드 스위트 전 라인업은 설치된 공간 특성을 분석해 세밀하게 음향을 조정하는 '룸 캘리브레이션 프로' 기능도 갖췄다. 정밀한 사운드로 유명한 덴마크 '피어리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드라이버를 탑재해 깊고 단단한 저음과 섬세한 고음을 표현한다.
이정석 LG전자 MS사업본부 오디오사업담당 전무는 “나만의 사운드를 설계해 듣는 즐거움을 더하는 LG 사운드 스위트로 글로벌 오디오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