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넷디지털, 171억원 '지방세정보시스템' 수주…20년 노하우 잇는다

[사진= 메타넷디지털 제공]
[사진= 메타넷디지털 제공]

메타넷디지털이 지방세정보시스템 운영관리 사업을 수주하고, 디지털 세정 혁신을 이끈다.

메타넷디지털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이 발주한 '2026년도 지방세정보시스템 운영관리'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 규모는 약 171억원으로,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메타넷디지털은 지방세 시스템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2005년 지방세입정보시스템 최초 구축을 시작으로 △2021년 1000억원 규모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 구축 2단계 사업'을 주도하며 시스템 고도화를 이끌었다. 이어 △2024년 '지방세입정보시스템 운영관리'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수주로 지방세 정보기술(IT) 분야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메타넷디지털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218개 지방자치단체와 2만4000여명 세무 공무원, 1100만명 국민이 이용하는 표준지방세정보시스템을 운영한다. 위택스(WeTax), 스마트 위택스 등 대국민 서비스도 1년간 전담 관리한다.

메타넷디지털은 지방세 관계 법령 개정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맞춰 데이터베이스(DB)와 소프트웨어(SW) 기능을 적기에 개선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자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무중단 시스템 운영을 보장하고, 신고·납부 집중 시기에는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서비스 지연을 막는다.

신기술 기반 지능형 서비스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상담 챗봇과 블록체인 간편인증 플랫폼 운영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 체계를 활용해 과세 자료 정확성을 확보하고 세무 행정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메타넷디지털 관계자는 “20여 년간 축적한 지방세 시스템 구축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디지털 세정 혁신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