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홈, 북미 뷰티 사업 본격화

앳홈 스킨케어 톰.
앳홈 스킨케어 톰.

앳홈이 새해 북미 뷰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앳홈은 △북미 시장 타깃 온라인 세일즈 전략 수립 △아마존·틱톡샵 등 글로벌 채널 운영 및 관리 △현지 인플루언서 발굴 및 협업 캠페인 기획 △숏폼 콘텐츠 기반 바이럴 마케팅 전개 △글로벌 화장품 인허가·규제 대응(RA) 등을 위한 인력 채용에 돌입했다.

기획·판매·마케팅 인력을 동시에 확충하는 것은 단순 판매를 넘어 독자적·중장기 사업 기반을 구축하려는 의도다.

RA 인력 채용은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시행에 따른 비관세 장벽을 넘기 위한 필수 포석이다. MoCRA에 따른 강화된 안전성 입증과 시설 등록 절차를 내부 전문 인력으로 돌파해 초기 진입 시행착오를 줄이겠다는 포석이다.

앳홈의 행보는 수익 다각화 전략이다. 가전은 교체 주기가 긴 반면, 화장품은 소비 주기가 짧고 재구매율이 높다. 북미 뷰티 시장 진출로 하드웨어 중심 매출 구조를 보완하고 안정적 수익을 마련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현재 앳홈은 자체 뷰티 브랜드 톰 광채 스킨케어 라인 'G필 프로그램'을 미국 자사몰과 아마존, 틱톡샵 등에서 판매 중이다.

앳홈 관계자는 “현재 (뷰티 사업)글로벌 확장을 염두에 둔 신제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새해 상반기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