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는 '정형·재활 의료기기 사업화 인증 및 실증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헌태)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해외규제대응 패키지, 해외시장 진출, 실증·사용성 평가 분야 기업 맞춤형 지원 등으로 나눠 제공된다. 우선 해외규제대응 패키지 분야는 국제 공인시험과 운송 밸리데이션, 해외 인허가 획득, 위험관리 및 소프트웨어 적합성 문서작성 등 총 14건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참여기업의 해외 인증 준비 단계를 진전시켰다.

해외시장 진출 분야는 메디카(MEDICA), 레하홈케어(REHA HOMECARE), 코아디멕스(KOADMAX)등 국내외 5개 주요 전시회에 참가해 기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586건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고 총 1065만 달러(약 13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원금액 대비 102배에 달하는 성과로, 참여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가능성 확대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로 평가된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내년 사업은 정형·재활 의료기기의 특성과 산업 수요를 보다 면밀히 반영한 방향으로 사업 내용을 고도화해 해외 규제 대응과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의 실효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부 정형·재활 의료기기 사업화 인증 및 실증 지원 사업은 국내 정형 재활·의료기기의 성능 개선 및 고도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발주하고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기관으로 함께했다.
케이메디허브는 내년 1월 중 정형·재활 의료기기 사업화 인증 및 실증 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