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이노베이션스, 팁스(TIPS) 선정 및 벤처인증 획득

이기종 로봇 통합 솔루션 'SynK'로 시장 주도
제조사 구분 없는 AMR 통합 관제로 로봇 자동화 시장 판도 변화 예고

에스이노베이션스, 팁스(TIPS) 선정 및 벤처인증 획득

자율이동로봇(AMR) 이기종 통합제어 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이노베이션스(대표 김정준, 박형석)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되며 로봇 통합 관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스이노베이션스는 베어로보틱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도메인을 경험한 김정준 각자 대표와 DGIST 박사과정 박형석 각자 대표 및 피지컬AI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는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 겸 박경준 CTO가 공동으로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올해 인라이트벤처스,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확보한 연구개발 자금을 바탕으로 자사의 핵심 솔루션인 'SynK(Synchronize+Key)'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SynK'는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자율주행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이기종 로봇 통합제어 솔루션이다. 기존 로봇 관제 시스템이 단순 모니터링 기능에 그치거나, 로봇 제조사별 전용 소프트웨어를 병행 사용해야 했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별도의 제조사별 로봇제어시스템(RCS) 없이도 로봇의 지도 생성(Mapping)부터 주행 제어까지 직접 수행할 수 있어, 사용자는 로봇 브랜드와 관계없이 단일 시스템을 통해 설치·운영·유지보수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근 벤처기업협회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유효기간은 2025년 7월부터 2028년 7월까지로, 기술 중심 벤처기업으로서의 성장성과 혁신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에스이노베이션스는 'SynK'의 정밀 제어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로 SLAM(실시간 위치 인식 및 지도 작성) 관련 특허 2건을 출원했다. △SLAM 지도를 보정하기 위한 방법 및 시스템 △지도를 생성하기 위한 방법 및 시스템 등으로, 로봇의 위치 인식 정확도와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스이노베이션스는 올해 12월 첫 매출 달성을 앞두고 있으며,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사업화 궤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준 에스이노베이션스 대표는 “기존 로봇 관제 솔루션은 모니터링 중심이어서 현장 운영자들이 여러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다뤄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며 “SynK는 로봇 기종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통합한 솔루션으로, 로봇 자동화 현장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