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디지털새싹사업단, '2025 디지털새싹 사업 성과 공유회' 성료

2025 디지털새싹 사업 성과공유회.
2025 디지털새싹 사업 성과공유회.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디지털AI혁신연구소는 지난 27일 대전DCC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 디지털새싹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한 해 동안 운영한 디지털새싹 사업의 주요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와 미래 핵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 디지털새싹 사업의 운영 성과를 종합 점검하고 학교급별·프로그램별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학생, 교사, 강사,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디지털새싹 사업은 2022년부터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소양과 AI·SW 역량 강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 사업이다. 국립목포대는 호남·제주 권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으며, 해마다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 지역 기반 디지털 교육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25년 디지털새싹 사업에서 목표 인원 4800명을 설정했다. 성과공유회 기준 5930명이 참여해 123.54%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이는 학생 수준과 교육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2025년에는 초·중·고 학생의 발달 단계에 맞춘 AI·SW 교육 과정을 도입하고, 체험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도와 몰입도를 높였다. 현직 교사와 전문 강사, 실무 경험을 갖춘 강사진의 협력으로 수업의 전문성과 현장성도 확보된 것으로 평가된다.

성과공유회와 연계해 '인공지능을 올라 탄(ON) 발명가 해커톤 대회'가 함께 진행하며 학생들이 쌓아온 디지털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실제 프로젝트 결과로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해커톤 대회에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5개 팀이 참여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인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기획·제작하고 발표와 시연을 통해 결과물을 선보였다.

시상 결과 대상은 목포고 'Luminers' 팀, 최우수상은 익산고 'CowComfort+' 팀, 우수상은 세일고 'WAiKE' 팀, 장려상은 익산고 'SmartClear'팀과 세일고 'EduNova'팀이 각각 수상했다. 가장 재치 있는 발표와 현장 호응을 얻은 팀에게 수여되는 인기상은 익산고 'CowComfort+'팀이 차지해 행사 분위기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디지털새싹 사업 추진 경과 및 주요 실적 보고, 초등·중등 프로그램 운영 사례 공유, 인공지능 기반 프로젝트 및 해커톤 성과 발표, 참여 학생·교사 후기 발표 등이 이어졌다. 초·중·고 대상의 디지털 리터러시, 데이터 활용, AI·SW 융합 교육 성과가 집중 조명됐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조광문 교수는 “성과공유회와 해커톤 대회를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디지털새싹 사업의 교육적 성과를 더욱 생생하게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립목포대학교는 디지털 교육 선도대학으로서 학교 현장과 연계한 실천 중심의 디지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목포대 디지털AI혁신연구소는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공유된 성과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교육 생태계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