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자회사 기가컴퓨팅 사옥 매입 및 AI 사업 확장 박차… 내년 1분기 실적 탄력 기대

최근 신뎬(Xindian) 본사 인근에 새 사옥을 매입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 기가바이트(Gigabyte)가, 4일 자회사인 기가 컴퓨팅(Giga Computing)을 통해 대만 내 AI 서버 조립 및 테스트 생산 라인 확장을 위한 투청(Tucheng) 공장형 사옥을 4억 500만 대만달러에 매입했다고 기가바이트 한국총판 슈퍼솔루션이 밝혔다. 이와 함께 기가 컴퓨팅이 확보한 유럽 고객사의 GB300 NVL72 주문 물량은 내년 1분기에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 통로이미지 '기사 및 보도와 연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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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컴퓨팅(Giga Computing)은 지난 1년간 해외 생산 확장에 주력하여, 미국 캘리포니아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신규 라인을 성공적으로 가동했다. 올해는 브라질,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등 국가에서 현지 공급망 파트너와 협력하여 해외 여러 지역에서 서버 생산 및 출하 역량을 완비했다.

4일 기가 컴퓨팅(Giga Computing) 이사회는 신베이시 토성 중흥로에 위치한 대지 면적 151.88평, 건물 연면적 854.6평 규모의 기존 공장을 4억 대만 달러 이상에 매입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토성 공장은 향후 기가 컴퓨팅(Giga Computing)의 AI 서버용 초대형 전력 테스트 라인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장 리모델링 일정을 고려할 때, 토성 공장은 빠르면 내년 2분기 이후부터 기가 컴퓨팅(Giga Computing)의 사업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가동될 것이다.

AI 서버 사업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가바이트는 올해 대만, 말레이시아, 미국의 생산 라인 확장을 위해 약 8억 대만 달러의 자본 지출을 계획했다. 내년에는 다양한 생산 관련 배치를 지속하기 위해 약 10억~12억 대만 달러의 자본 지출을 추가로 계획할 예정이다.

기가바이트는 올해에도 기가 컴퓨팅의 AI 서버 주문 증가와 원활한 출하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미 전년도에 높은 기저 효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연간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누적 10개월(1~10월) 연결 매출액은 2,831억 8,200만 대만 달러에 달하며, 이 중 AI 서버 기여분은 약 1,700억 대만 달러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기가바이트가 기록적인 AI 서버 판매 실적에 힘입어 회사의 전체 매출 또한 올해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 들어 기가 컴퓨팅의 주요 AI 서버 출하 제품은 이미 물량이 확대된 HGX B200 시리즈 외에도 4분기부터 엔비디아(NVIDIA)의 후속 제품인 HGX B300 시리즈가 점차적으로 양산 출하되고 있다. 랙(rack) 규모의 GB300 NVL72는 해당 분기부터 소량 출하된 후, 내년 1분기에는 유럽의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인 네오클라우드(NeoCloud)에 공급되면서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가바이트는 이전에 GB200/GB300 NVL72 제품 출하량이 4분기 AI 서버 출하량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확보된 AI 서버 주문 가시성은 2026년 말까지 긍정적이며, 기가바이트 내부적으로도 내년 전체 운영 목표를 두 자릿수 연간 성장을 지속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기가바이트 한국총판 슈퍼솔루션은 국내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버 솔루션을 제공하고, 서버 공급부터 설치·운영·유지보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