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025 그룹 기술윤리 보고서' 발간…디지털 아동·청소년 보호 기준 마련

〈자료 카카오〉
〈자료 카카오〉

카카오는 한 해 동안 카카오 그룹의 기술윤리 실천 활동의 기록을 담은 '2025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보고서는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회의 성과와 활동 내역을 포함했다. 2023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기술의 △안전과 신뢰 △투명성 △포용성 및 공정성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이용자 주체성을 위한 리터러시 등 카카오 그룹이 직면한 주요 기술윤리 이슈를 중심으로 소위원회와 각 계열사 기술윤리 거버넌스, 실천 사례 등을 담았다.

올해 소위원회는 미성년자 보호 체계 마련을 목적으로 '디지털 아동·청소년 보호 체크리스트'를 개발했다. 체크리스트는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과 유니세프(UNICEF)의 디지털아동영향평가(D-CRIA)를 참고해 제작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청소년보호책임자 자율점검 기준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임직원의 기술윤리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교육'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계열사에서도 활용하도록 독려했다. 기술윤리에 대한 중요성과 관련 주요 정책을 종합적으로 담은 시청각 자료를 전달하도록 사내 교육 플랫폼으로 손쉬운 접근성을 마련했다.

이용자에게 보다 쉽고 투명하게 기술을 전달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발행중인 월간 '테크에틱스(Tech Ethics)'를 발간했다. 국내외 기술윤리 관련 포럼 참여를 통한 외부 소통과 글로벌 기관과 협력 등 다양한 활동으로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노력을 널리 확장하고자 했다.

이상호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장은 “소위원회는 카카오 그룹의 기술이 사람을 위한 기술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각 계열사와 함께 고민하고, 기술윤리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