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CES 2026에서 항공 소재와 생성형AI '엑사원'을 탑재한 '2026년형 LG 그램'을 선보인다.
LG전자는 'LG 그램 프로 AI 2026'에 항공·우주 산업에서 활용되는 '에어로미늄(Aerominum)'이라는 신규 소재를 '경량화 설계 공법'을 통해 적용했다.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의 합금인 에어로미늄은 가벼우면서도 탁월한 내구성을 구현한다. 16형 그램 프로의 본체 무게는 1199g이며 스크래치 저항력은 35% 이상 강해졌다.

이와 함께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 3.5'를 탑재해 △문서 요약 △검색 △번역 등 다양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코파일럿 플러스(Copilot +) PC까지 모두 쓸 수 있는 '멀티 AI'가 차별화된 AI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연결이 필요 없는 온디바이스 AI '그램 챗 온디바이스'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3.5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돼 다양한 AI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PC에 저장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검색과 답변을 수행하는 '마이 아카이브(My Archive)' 기능이 대표적이다. 고객의 PC 작업 기록을 찾아주거나 실수로 지워진 데이터를 복원해주는 '타임 트래블(Time Travel)' 기능도 제공한다.
MS의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내장해 영상의 실시간 번역 자막이나 AI 이미지 생성 기능 등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연결성과 보안도 강력해졌다. 지난해 iOS와 안드로이드 등 OS 제약 없이 모바일 기기와 연결돼 활용도를 높였던 '그램 링크'는 올해 웹OS까지 영역이 확장돼 TV·스마트모니터·프로젝터를 활용한 무선 파일 공유·사진 전송, 화면 확장을 통한 회의진행이 가능하다.
새로 추가된 시큐어락 기능은 노트북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때 민감한 개인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원격으로 관리·보호하는 기능이다. 단순히 노트북을 잠그는 데 그치지 않고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운영체제까지 초기화한다.
고객 니즈에 따라 중앙처리장치(CPU) 선택의 폭도 넓혔다. 최신 AI CPU인 인텔과 AMD 탑재 제품 중 선택 가능하다.
LG전자는 6일부터 국내에서 LG 그램 프로 AI(17·16형), LG 그램 프로 360 AI(16형), LG 그램 AI(15·14형), LG 그램북 AI(16·15형) 등 7종의 2026년형 신제품 라인업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2026년형 LG 그램은 고강도 메탈 신소재를 최초 적용해 초경량이라는 정체성은 강화하면서도 고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AI PC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