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기술지주,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지역리그 VC 운용사 선정

지역 상주형 벤처투자 모델로 강원 전략산업 성장 견인
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인 강원대학교기술지주회사가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2025년 출자사업'에서 지역리그 VC 분야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혁신기업 스케일업을 목표로 조성하는 정책형 벤처펀드다. 강원대기술지주는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총 311억원을 출자해 4개 조합, 약 442억8000만원 규모 자펀드 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강원대기술지주는 트리거투자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총 135억원 규모의 '강원대-트리거 강원 미래성장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한다. 해당 조합은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강원 지역 기업 또는 강원 유입 기업에 투자한다. 바이오·헬스, 반도체, 미래에너지, 미래모빌리티, 푸드테크, 방위산업, 기후테크 등 강원 7대 미래전략산업을 중점 지원한다. 또 춘천·원주·강릉·태백·홍천·횡성·삼척 등 도내 7개 지역에 대한 의무 투자를 통해 지역 균형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펀드는 수도권 중심의 비상주·출장형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상주형 벤처투자 모델'을 핵심 운용 방향으로 설정한 점이 눈에 띈다. 강원대기술지주와 트리거투자파트너스는 모두 강원 지역에 상시 투자 거점을 두고, 기업 발굴부터 투자 심사, 사후관리, 회수 전략까지 투자 전 과정을 현지에서 직접 수행하는 공동 운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트리거투자파트너스는 오는 6월 본사를 강원도 춘천으로 이전하고 지역 인재를 신규 채용해 투자 운용 인력을 현지에 상주시키는 등 상주형 벤처투자 체계의 운영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이번 펀드 선정은 강원 전략산업에 대한 민간 모험자본의 역할을 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혁신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철성 강원대기술지주 대표는 “이번 펀드는 단순한 투자 자금 조성을 넘어, 투자사가 강원에 상주하며 기업 발굴부터 투자·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구조를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업뿐 아니라 투자 역량과 의사결정 기능이 함께 지역에 축적되는 모델을 통해 강원 전략산업의 중장기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학교기술지주회사는 △지역엔젤징검다리펀드(83억7000만원) △대학창업펀드 제1호 개인투자조합(28억원) △대학창업펀드 제2호 개인투자조합(34억원) 등 총 145억7000만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결성해 운용 중이다. 현재까지 본계정 44건, 조합계정 40건 등 총 84개 기업에 약 92억원을 투자했으며, 이 중 70% 이상을 강원특별자치도 소재 기업에 집중해 지역 기반 기술창업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