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트렌드마이크로 한국지사, “AI 기반 자율보안 시대 열겠다”

'창립 30주년' 트렌드마이크로 한국지사, “AI 기반 자율보안 시대 열겠다”

설립 30주년을 맞은 트렌드마이크로 한국지사가 새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보안운영(Agentic Security)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인 트렌드마이크로는 198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됐으며, 한국지사는 1996년 문을 열었다. 한국지사는 초기 바이러스 백신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2000년대 엔터프라이즈 환경 보호를 위한 서버·네트워크 보안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한국 정보기술(IT) 산업과 궤를 같이해왔다.

트렌드마이크로의 AI 보안 청사진은 지난달 발표한 '2026 보안 전망'의 연장선상에 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 공격과 AI가 코딩을 주도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환경에서 취약점을 새해 최대 보안 리스크로 지목한 바 있다. 또 클라우드 환경의 핵심 자원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탈취하거나 랜섬웨어 공격이 완전 자동화하는 등 기업 존립을 위협하는 공격 시나리오가 현실화됐다고 경고했다.

이에 트렌드마이크로 한국지사는 국내 기업이 AI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 보안 플랫폼 '트렌드 비전 원'(Trend Vision One) 중심의 풀스택 보안 전략을 전개한다.

핵심은 '에이전틱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 + 확장형탐지·대응(XDR) + 보안운영·위협대응자동화(SOAR)'가 융합된 차세대 보안 프레임워크다. 파편화된 보안 도구를 통합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AI가 보안 운영을 보조하는 것을 넘어 자율적으로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전방위적인 사이버 리스크 노출 관리(CREM)를 실현하고, AI 도입에 따른 불확실성을 최소화한다.

김진광 트렌드마이크로 한국지사장은 “에이전틱 AI 등 고도화된 위협 앞에서도 한국 기업들이 안전하게 AI 혁신을 지속할 수 있도록 가장 강력하고 진보된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