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네이버, 엔비디아 'B200' 4000장 클러스터 구축

네이버 사옥.
네이버 사옥.

팀네이버가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4000장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컴퓨팅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 컴퓨팅 파워를 확보했다. 이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AI 기술 적용을 위한 핵심 기반이다.

이 클러스터엔 팀네이버의 냉각·전력·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이 집약됐다. 대규모 병렬 연산과 고속 통신을 전제로 설계된 이번 클러스터는 글로벌 톱500 상위권 슈퍼컴퓨터들과 비교 가능한 수준의 컴퓨팅 규모를 갖췄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AI 모델 개발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팀네이버는 파라미터 720억개 규모 모델 학습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기존 엔비디아 GPU A100 2048장 기반 인프라로 약 18개월이 소요되던 학습 기간이 이번 B200 4000장 클러스터에선 1.5개월 수준으로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학습을 빠르게 반복할 수 있는 인프라가 확보되면서, AI 모델 개발 전반의 속도와 유연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팀네이버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빠른 학습과 반복 실험이 가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보다 유연하게 적용해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