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피루스, '파이뮤PDF 프로'로 글로벌 영토 확장…금융·회계 '빅네임' 연달아 수주

딜로이트·PwC·KPMG, AI 데이터 활용 인프라로 '파이뮤PDF 프로' 채택
골드만삭스·블룸버그·미스트랄AI 등 신규 수주… K-소프트웨어의 압도적 기술력 입증

'파이뮤PDF프로'가 문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모습. 자체 개발 머신러닝 기반 레이아웃 분석기로 복잡한 구조의 문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파이뮤PDF프로'가 문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모습. 자체 개발 머신러닝 기반 레이아웃 분석기로 복잡한 구조의 문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글로벌 문서 인공지능(AI) 그룹 이파피루스(대표 김정희)는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자사 핵심 문서 데이터 추출 솔루션 '파이뮤PDF 프로(PyMuPDF Pro)'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블룸버그, 세일즈포스, 미스트랄 AI 등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을 잇따라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

파이뮤PDF 프로는 AI 및 빅데이터 구축, 업무 자동화, 이미지 렌더링 등 다양한 문서 작업을 파이선 환경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는 문서 데이터 추출 라이브러리다.

글로벌 회계법인(Big 4)들의 도입세도 눈에 띈다. 딜로이트는 자사 디지털 지능형 콘텐츠 추출(Digital Intelligent Content Extraction, D-ICE) 툴의 핵심 구성 요소로 파이뮤PDF 프로를 활용하고 있다. 계약서, 보고서, 재무 문서 등 비정형 PDF에서 텍스트와 좌표 정보를 정밀하게 계산해 추출하며, 이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해 AI 및 분석 엔진의 입력값으로 사용한다.

PwC는 감사, 세무, 자문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계약서와 증빙 자료에서 특정 항목을 자동 식별하고 추출하는 용도로 파이뮤PDF 프로를 도입했다. KPMG는 감사 AI 플랫폼의 핵심 엔진으로 텍스트, 이미지, 메타데이터를 추출해 감사 정확도를 높이고 수작업을 줄였다.

김정아 이파피루스 부사장은 “글로벌 대형 기업들이 파이뮤PDF 프로를 선택하는 이유는 AI와 데이터 파이프라인에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신뢰 가능한 문서 데이터 인프라로 활용되기 때문”이라며 “대규모 LLM 개발이나 RAG 시스템을 운영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문서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구조화된 데이터'로 바꿀 수 있는지가 곧 서비스 품질과 직결되며, 파이뮤PDF 프로는 이 전처리 단계에서 검증된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엔진”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뮤PDF 프로의 가장 큰 강점은 속도와 정확성이다.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반 레이아웃 분석기로 문서 구조를 파악하기에 고가의 GPU를 사용하는 비전 기반 모델(VLM) 대비 약 10배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별도의 GPU 없이 CPU 기반으로 작동해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도입을 서두르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이파피루스는 새해를 K-테크가 글로벌 AI 생태계의 주역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파이뮤PDF 프로는 이미 검증된 오픈AI, 퍼플렉시티, 오라클, 보쉬, DHL, 도큐사인,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제조·IT 리더들에 더해, 빅4 회계법인들의 수주를 기점으로 금융·회계 맞춤형 인텔리전스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파이뮤PDF 프로의 성능 테스트가 필요한 고객은 공식 홈페이지의 데모 페이지를 통해 직접 기능을 확인하거나 60일 체험권을 신청할 수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