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뿌려드립니다”…수천 마리의 벌을 빌려주는 이동형 '렌탈' 서비스

출처=유튜브(Beekeepingwhitoutbordees)
출처=유튜브(Beekeepingwhitoutbordees)
“꿀벌 뿌려드립니다”…수천 마리의 벌을 빌려주는 이동형 ‘렌탈’ 서비스

루마니아 농촌에서 이색적인 농업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수천 마리의 벌을 실은 트럭을 농가에 빌려주는 이른바 '꿀벌 렌탈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벌통을 실은 트럭을 꽃밭이나 농경지 인근으로 이동시킨 뒤 벌들이 트럭에서 나와 주변 꽃을 오가며 수분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필요한 지역에 벌을 집중 배치할 수 있어 수분 효율을 높이고, 농작물 수확량 증가에도 도움이 됩니다.

벌들은 먹이가 풍부한 개화 시기에만 일정 기간 투입됩니다. 이 덕분에 양봉업자는 벌의 건강을 관리하면서 꿀 생산을 병행할 수 있고, 농가는 안정적인 수분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양측 모두에 이익이 되는 구조입니다.

서비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같은 이동식 꿀벌 렌탈 방식은 루마니아뿐 아니라 미국의 일부 농촌 지역에서도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