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에너지밸리포럼(대표 문재도)은 20일 오전 광주테크노파크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조석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을 초청해 '에너지 전환 시대의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제80차 정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에너지밸리포럼 회원사 임직원을 비롯해 광주시, 전남도, 나주시 관계자들과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전력거래소, 한국광기술원, 녹색에너지연구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해양도시 가스등 에너지 정책에 관심이 많은 광주·전남소재 에너지 관련 기업체 임·직원과 포럼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조 부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석유, 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의 전통적 에너지 안보에서 새로운 에너지 안보로 그리드 구축 및 안정성 확보,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디지털화에 따른 수요 관리 강화 등 경제·기후·디지털안보의 통합적 에너지 안보 접근방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최대 석유생산지인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2025년 8월 기준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84% 수준으로 공급망 다변화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조 부회장은 글로벌 전기수요 연도별 증감율 추이를 제시하며 2024년도 전기소비량은 2023년 대비 4.3% 큰폭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펜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지난 10년동안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직접적 요인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냉·난방 수요 증가와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보급 및 확대에 따른 디지털 혁명과 탈탄소 추진에 따른 전기화와 전동화를 꼽았다.
또한 에너지산업에 필수적인 희소 광물 자원의 확보를 위해 공급망 집중도 완화,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시장과 협력국 확대,기술 재활용을 들며 핵심 광물의 공급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간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이번 제80차 에너지밸리포럼 강사로 초청된 조석 부회장은 2011~2013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역임한 후 2019년 12월 당시 적자였던 HD현대일렉트릭을 2020년 부터 흑자로 전환시켜 2024년에는 영업이익 6690억원을 이뤄낸 첫 외부 출신 사장이다. 지난해 10월부터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으로 재임중이다. 21세기에 필요한 리더십은 저서 '하모나이저 : 하모니를 이끌어 내는 사람이나 조직을 의미' 에서 △새로운 시대정신과 리더십 △소통, 집단지성, 실시간 연동형 △간절함, 공감, 지식, 상상력을 들며 조직의 리더는 자신이 조직을 위해서 하는일을 조직원에게 보고할 의무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에너지밸리포럼 정례포럼은 광주시, 전남도를 비롯해 한전과 협력사 및 대중소기업 등 에너지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광주·전남지역을 미래 에너지산업 허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민간 포럼이다. 포럼을 통해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 관련기업들은 미래 에너지 산업에 관한 정보 교류와 함께 네트워크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