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리서치, 美 코넬대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韓 유망 기업 북미 진출 지원

글로벌 기술사업화 전문기관 이디리서치(대표 서주원)가 미국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와 손잡고 한국 딥테크 기업들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디리서치는 현지시간 20일 미국 뉴욕 루즈벨트 아일랜드에 위치한 코넬테크(Cornell Tech) 캠퍼스에서 양 기관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주원 이디리서치 대표(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장)와 페르난도 고메즈-바케로 코넬테크 런웨이 및 스핀아웃 총괄 디렉터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주원 이디리서치 대표(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장)와 페르난도 고메즈-바케로 코넬테크 런웨이 및 스핀아웃 총괄 디렉터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체결식에는 서주원 이디리서치 대표(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장)와 페르난도 고메즈-바케로 코넬테크 런웨이 및 스핀아웃 총괄 디렉터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들이 코넬테크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창업 육성 인프라와 멘토링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단순한 네트워크 교류를 넘어, 현지 PoC, 수요 연계 등 실질적인 기술 사업화와 현지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실전형 파트너십'을 지향한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배터리 및 에너지 분야의 협력이다. 코넬테크는 현재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주관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업스테이트 뉴욕 에너지 스토리지 엔진(Upstate New York Energy Storage Engine)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배터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해당 NSF 프로젝트 파트너들과 매칭하고, 공동 R&D 및 실증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MOU의 첫 번째 후속 조치로 오는 6월 뉴욕 현지에서 로드쇼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코넬테크의 스타트업 지원 시스템 소개 △NSF 배터리 엔진 프로젝트 설명회 △현지 바이어 및 투자자와의 1:1 비즈니스 매칭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주원 이디리서치 대표는 “코넬테크는 AI, 헬스케어, 보안 등의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데 특화된 뉴욕 최고의 혁신 거점”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스케일업 팁스 선정 기업 등 한국의 딥테크 유망주들이 시행착오 없이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페르난도 고메즈-바케로 디렉터는 “한국 기업들이 보유한 제조 기술력과 혁신성은 코넬테크 생태계에도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특히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의 시너지가 기대되며, 코넬의 자원을 활용해 이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