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일본 벚꽃여행 예약이 예년보다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 엔저 기조 속 7월부터 일본 내 각종 관광세 인상을 앞두고 있어 '가성비' 여행의 '마지막 특수'라는 인식까지 더해져 이번 벚꽃 시즌(3~4월)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본 벚꽃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쿄, 오사카, 교토 등 대표적인 벚꽃 명소 외에도 규슈 지역까지 벚꽃 여행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도쿄 등 기존 벚꽃 명소의 경우 이미 주요 일정이 대부분 매진되거나 가격이 크게 오른만큼 인파를 피해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을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사츠마 지역에 위치한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는 벚꽃 시즌 새로운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 인근에는 벚꽃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산책로와 지역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어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의 가장 큰 강점은 벚꽃을 감상한 뒤 곧바로 온천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낮에는 벚꽃이 만개한 자연 속에서 골프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천연 온천수로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어 '벚꽃 + 힐링' 여행을 원하는 여행객들의 관심도 크다.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아카미즈 골프리조트 역시 벚꽃 시즌 주목받는 여행지로 함께 거론되고 있다. 아소시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는 신사 경내와 아소산, 외륜산 일대를 꼽을 수 있다. 구마모토 시내와 비교적 가까운 접근성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도심 이동의 편리함과 더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이동 부담 없이 체류형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카미즈 골프리조트는 벚꽃이 골프코스를 따라 자연스럽게 펼쳐져있어 봄철 라운드 역시 벚꽃 시즌 골프 여행객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규슈 특유의 완만한 지형과 안정적인 코스 구성은 중·장년층은 물론, 여유로운 체류형 여행을 선호하는 골퍼들에게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벚꽃 시즌은 개화 후 만개까지 약 일주일 남짓으로 매우 짧다. 이 때문에 여행 전문가들은 “항공권보다 숙소와 체류형 리조트 예약이 더 중요해진 시기”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벚꽃 개화 예보가 발표되자마자 온천 리조트와 자연형 숙소의 예약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도심 호텔과 달리 넓은 부지와 자연 경관을 갖춘 리조트형 숙소는 벚꽃 시즌에도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동선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가족 단위 여행객, 중·장년층,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사츠마골프&온천리조트와 아카미즈골프리조트는 공통적으로 벚꽃, 자연, 골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규슈 대표 리조트형 여행지로 봄 시즌 '체류형 벚꽃 여행'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벚꽃이 흐드러진 코스에서의 라운드는 이 시기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꼽힌다.
정원일 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