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레벨4 무인 로보택시' 실증에 나선다. 자율주행버스 노선도 4개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26일 교통실, 재난안전실, 물순환안전국, 건설기술정책관을 대상으로 이뤄진 4일차 '2026년 신년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밝혔다.
교통실은 미래 교통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빠르면 올해 하반기 중 상암 자율주행 지구(6.6㎢)에서 세계에서 세 번째, 국내 최초 '레벨4 무인 로보택시'를 선보인다.
3대 시범 운행으로 시작해 2027년에는 10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상업지와 주거지역을 아우르는 운행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른 새벽을 여는 시민들의 이동을 돕는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도 현재 도봉~영등포(A160) 1개 노선에서 △금천~세종로 △상계~고속터미널 △은평~양재 등 4개 노선으로 확대한다.
시내버스 첫차보다 30분 빠른 오전 3시 30분에 출발해 미화원·경비원 등 새벽 근로자의 이동을 지원해 첨단 교통의 혜택이 사회적 약자에게까지 이어지는 '약자동행 교통'을 실현한다.
'건설기술정책관'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건설공사 전과정 동영상 기록관리'를, 올해 상반기 중 모든 공사장에 AI CCTV를 적용하는 'AI 스마트 동영상 기록관리'로 업그레이드한다.
또 올해부터 건설 품질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을 위해 스마트 건설 핵심 기술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전면 확대한다. BIM은 2D 정보를 3차원 모델로 확장하고 건설정보와 결합, 건설 전 생애주기 정보를 통합 활용하는 3차원 융복합기술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인프라가 갖춰져야 시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다”며 “생활 속 안전부터 도시 인프라 전반까지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점검해 매력적이고 안전한 서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