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매출 1조6720억원, 영업이익 3759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에 따라 마일스톤을 제외한 연간 제품 판매 이익이 두 배 증가했다.
26일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매출 1조6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성장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3759억원을 기록했으나 일회성 수익인 마일스톤을 제외한 제품 판매는 매출 28%, 영업이익 101% 각각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11월 바이오 지주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출범한 후 처음 공개하는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에 스텔라라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를 새롭게 출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에서도 파트너사 협업과 직접 판매 시너지를 내고 있다. 유럽에서 지난 2016년 첫 제품을 출시한 후 10년 만에 판매 제품 수를 총 10개로 늘렸다. 이 중 솔리리스·프롤리아·엑스지바·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등 4개 제품은 현지 영업망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다.
한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출범 후 2개월 간 연결실적으로 매출 2517억원, 영업손실 636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분할 과정에서 회계조정과 연구개발비 증가 등이 발생해 손실을 기록했으나 실제 현금 흐름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을 10%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첫 번째 신약 후보물질(SBE303)의 글로벌 임상 1상을 개시하고 매년 1개 이상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IND) 단계 진입을 목표로 신약 개발 사업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신설한 에피스넥스랩은 확장성이 큰 요소기술 기반으로 신약 개발 기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펩타이드 기반 약물 전달기술 개발 등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