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새 AI 반도체 '마이아 200' 출시…“업계 최고 추론 효율”

지난해 5월 'MS AI 투어'로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전자신문DB
지난해 5월 'MS AI 투어'로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전자신문DB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 인공지능(AI) 반도체 '마이아 200'을 출시했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26일(현지시간) MS에 따르면 마이아200은 AI 추론 작업 효율성을 높인 반도체다. TSMC의 3나노(㎚) 공정으로 제작, AI 추론의 단위가 되는 토큰 생성 경제성을 향상했다.

MS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용기업의 자체 AI 반도체 중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AI 답변 생성을 위한 마이아200의 경량 연산(FP4) 성능이 아마존 자체 AI 반도체 '트레이니엄' 3세대의 세 배 이상이며, 구글의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보다도 연산 효율성이 높다는 것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업계 최고 추론 효율성을 위해 설계된 마이아200은 현존 시스템 대비 달러당 성능이 30% 높다”고 말했다. 마이아200은 오픈AI의 최신 AI 프론티어 모델 'GPT-5.2'와 MS의 '코파일럿' 등을 포함해 다양한 모델을 지원한다.

MS는 이를 미국 아이오와주 데이터센터에 이미 설치했고, 애리조나주의 데이터센터에 추가해 향후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사용하는 고객에 공급할 계획이다. 첫 양산부터 데이터센터 배치까지 걸리는 시간을 유사 AI 반도체 설치 대비 절반 이하로 단축했다는 게 MS 설명이다.

2년여 만에 자체 신규 AI 반도체 출시이자 사실상 첫 상용화 제품인 마이아200으로 엔비디아 GPU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마이아200과 함께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도 새로 내놨다.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쿠다' 대항마로 개발자 생태계 확장 차원으로 분석된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