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채용 축소 시사…“AI로 적은 인원이 더 많은 일”

지난해 2월 카카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 전자신문DB
지난해 2월 카카오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 전자신문DB

오픈AI가 향후 인력 채용을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생중계한 타운홀 미팅에서 최근 채용·면접 관련 질문에 “개발자 채용은 계속할 예정”이라면서도 “처음 극적인 수준으로 성장을 늦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더 적은 인원으로 훨씬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과도하게 공격적으로 채용한 다음 갑자기 AI가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직원들과) 불편한 대화를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업무에 활용되는 AI 발전상을 고려, 채용 속도를 늦추겠다는 취지다.

채용 면접은 실무 역량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다. 올트먼 CEO는 “1년 전이었다면 2주 만에 해내기 어려웠을 일을 지원자가 현장에서 10~20분 안에 해내는 모습을 지켜보는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래 기업의 고용 형태에 대해서는 사람을 조금만 채용하고 AI 동료를 많이 두는 방식과 완전히 AI로 운영되는 방식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람을 조금 채용하고 AI 동료를 많이 두는 방식이 채택되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또 AI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올트먼 CEO는 “현재 교육에서 AI 도구가 문제가 된다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가르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의미”라고 역설했다. 다만 유치원 등 아동 교육기관에서는 발달 단계상 컴퓨터나 AI를 들여놓지 않는 편이 낫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