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에서 사용자를 대신해 웹사이트를 탐색하고 클릭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 인공지능(AI)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
구글은 28일(현지시간) 크롬 브라우저에 '자동 탐색(auto browse)'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미국 내 구글 'AI 프로'와 'AI 울트라' 구독자를 대상으로 우선 제공된다.
이 기능은 '제미나이(Gemini)' 기반 AI가 웹사이트를 열고 이동하며 사용자가 요청한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사이트를 오가며 정보를 확인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AI가 대신 처리한다.
사용자는 크롬을 벗어나지 않고 쇼핑, 예약, 정보 수집과 같은 작업을 AI에게 맡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항공사와 호텔 웹사이트를 자동으로 방문해 가격을 비교하며 가족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사전 테스트 사용자들이 병원 예약, 온라인 양식 작성, 세금 서류 수집, 각종 요금 납부 여부 확인, 출장비 정산, 구독 관리, 운전면허 갱신 등에 해당 기능을 활용했다.
구글 패스워드 매니저와 연동해 웹사이트 로그인을 수행하지만 주문 확정이나 결제와 같은 최종 결정은 반드시 사용자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설계됐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