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연 소진공 이사장 취임…“현장에서 답 찾겠다”

29일 대전 본부서 취임식 개최
회복 넘어 성장·현장 체감 중심 정책 실행 강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인태연 이사장이 “정책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소상공인 중심의 현장 밀착형 공단 운영 방침을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9일 오후 대전 본부 대강당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태연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인 이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소상공인 정책은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삶의 문제”라며 “현장을 떠나지 않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직접 만나 문제의 답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약 790만 명에 이르는 소상공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뒤에는 종업원과 가족의 생계가 이어져 있다”며 “소상공인 정책은 특정 집단을 지원하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상당 부분의 삶과 직결된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지원하는 일은 우리 경제와 지역 공동체의 지속성을 다루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29일 오후 대전 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29일 오후 대전 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단의 역할 변화에 대한 각오도 분명히 했다. 인 이사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정책과 현장을 잇는 실행기관”이라며 “이제는 집행에 그치지 않고 성과로 평가받는 조직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를 지원했는지가 아니라, 현장에서 무엇이 달라졌는지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공단 운영 방향으로는 '회복을 넘어 성장'을 제시했다. 그는 “단기적인 지원으로 숨을 고르게 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소상공인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성장 경로를 설계하겠다”며 “전통시장과 상권 역시 지역 특성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 활용에 대해서도 현장 중심 원칙을 분명히 했다. 그 “기술은 목적이 아니라 정책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수단”이라며 “소상공인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상담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단이 최전선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강력한 우군으로 동행하겠다”며 “현장에서 듣고, 현장에서 확인한 목소리가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 이사장은 부평 문화의거리 상인회장,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최초로 신설된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 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공동의장을 지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