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공지능협회, '산학 협력 중심 AI 생태계 확산 계획' 발표

산업AI융합원·AI과학기술원 공동 추진

전국 대학·산업 거점 순회 세미나 본격화

사단법인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가 산업AI융합원과 AI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한'산학 협력 중심 AI 생태계 확산 계획'을 발표하고, 전국 단위 순회 세미나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1월 29일 김해를 시작으로 대구, 송도, 원주 등 전국 주요 대학과 산업 거점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협회는 향후 약 4개월간 지역 대학과 기업을 순회하며, AI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현장을 중심으로 실무형 AI 인재 양성과 디지털 전환(DX·AX) 솔루션을 동시에 제공할 방침이다.

산업 현장과 과학기술 결합…'투트랙 AI 인재 양성' 모델 제시

이번 확산 계획의 핵심은 산업 실무와 과학기술 연구를 결합한 '투트랙(Two-track) 인재 양성' 전략이다. 산업AI융합원은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온프레미스 AI 인프라 구축 등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반면 AI과학기술원은 기초·융합 과학 분야의 도메인 지식을 기반으로 한 'AI for Science' 접근법을 통해 과학기술 산업화를 위한 문제 정의와 모델링 전략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대학 연구실은 연구 성과의 조기 산업화 경로를 확보하고, 학생들은 이론 중심 교육을 넘어 현장 맞춤형 AI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PU 의존 탈피···대학·중소기업 위한 '자립형 AI 인프라' 대안 제시

특히 이번 세미나는 고가 GPU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 연구실과 중소기업의 현실적인 고민을 겨냥했다. 협회는 하드웨어 제약 없이 다양한 NPU 환경에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대안 기술을 집중 소개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차세대 NPU 기반 추론 최적화 기술, 고효율 수랭 서버를 활용한 총소유비용(TCO) 절감 방안, GPU 자원 가상화 및 데이터 I/O 가속 기술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대학과 연구기관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독자적인 온프레미스 거대언어모델(LLM)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받게 된다.

'Next-Gen AI' 주제로 실무 중심 풀스택 전략 공유

세미나는 'Next-Gen AI-On-Premise LLM 구축 전략'을 주제로 구성된다. 이주석 산업AI융합원장은 글로벌 AI 트렌드와 차세대 LLM 추론 시스템 아키텍처를 소개하며, 손장혁 AI과학기술원장은 도메인 지식 기반 AI 활용과 과학기술 산업화를 위한 인재 육성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협회 전문 회원사들이 참여해 고밀도 AI 서버 발열 해소를 위한 고효율 수랭 기술, GPU 자원 가상화 및 동적 할당 기술, LLM 학습·추론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이터 I/O 가속, 초저지연 네트워크 기술, 지능형 RAG 및 에이전트 설계 기법 등 차세대 AI 인프라 전반에 대한 실무 사례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다기종 NPU 환경에서 의료·버티컬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NPU-Agnostic 컴파일러 SDK'도 소개된다.

한국인공지능협회 관계자는 “AI 경쟁력은 이제 모델의 크기가 아니라 현장의 데이터와 도메인 지식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번 전국 순회 세미나는 지역 대학에는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지역 기업에는 DX·AX 전환의 실질적인 돌파구가 되는 산학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