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 탐사 로봇이 촬영한 사진이나 측정한 데이터를 우리는 지구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화성과 지구 사이 거리가 평균 약 2억 2천만 km에 달해, 이 데이터를 보내는 과정은 결코 간단하지 않아요.
직접 통신과 중계 통신
화성 로버(Rover)가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직접 통신: 로버가 전파를 바로 지구로 보내는 방식이에요.
o 장점: 중간 장치 없이 바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o 단점: 화성과 지구 사이 거리가 멀어 전파가 약하고 전송 속도도 느립니다.
△ 중계 위성을 이용한 간접 통신: 화성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을 통해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는 방법이에요.
o 장점: 로버의 전파 출력이 약해도 위성이 받아서 지구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어요.
o 단점: 위성이 로버 위를 지나가는 특정 시간에만 통신이 가능하며, 위성과의 거리에 따라 전송 효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탐사 미션 대부분은 중계 통신 방식을 사용했어요.
예를 들어 스피릿, 오퍼튜니티, 큐리오시티 로버 모두 궤도 위성을 통해 지구로 데이터를 전송했습니다.

로버가 보내는 데이터 종류
화성 로버는 단순히 사진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고해상도 이미지와 영상은 물론, 온도·기압·풍속 같은 환경 정보, 암석과 토양 분석 결과, 방사선과 자기장 등 과학 실험 데이터도 지구로 전송하죠.
이처럼 다양한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려면 전송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데이터 전송 과정
데이터가 지구에 도착하기까지는 여러 과정이 필요합니다.
o 로버 내부: 카메라와 센서, 컴퓨터가 데이터를 준비합니다. 촬영한 사진과 영상, 측정한 과학 데이터를 정리하고 압축해 전송할 준비를 하죠.
o 화성 궤도 위성: 로버에서 보낸 데이터를 궤도를 도는 위성이 받아 지구로 중계합니다. 위성은 신호를 증폭하고, 최적 경로로 보내는 역할을 해요.
o 지구 관제 센터: 위성에서 전달된 데이터를 수신해 처리하고, 과학자들이 분석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오류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재전송을 요청하기도 해요.
한 장의 사진이나 측정값이 우리 눈에 도달하기까지 로버, 위성, 지구 관제센터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체계를 거칩니다.
이처럼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도, 화성에서 온 데이터는 실시간은 아니더라도 비교적 빠르게 분석돼 과학 연구와 미션 계획에 활용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