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m 벽 3초 만에 넘었다… 스스로 오른 '파쿠르 로봇' 등장

출처=git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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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m 벽 3초 만에 넘었다… 스스로 오른 ‘파쿠르 로봇’ 등장

휴머노이드 로봇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고난도 '파쿠르' 동작을 수행하는 기술이 공개됐습니다. 아마존 로봇 연구 조직(FAR)과 미국 대학 공동 연구진은 휴머노이드 파쿠르 제어 기술 'PHP(Perceptive Humanoid Parkour)'를 발표했습니다.

이 기술은 외부 장비 없이 로봇이 자체 카메라로 지형을 인식해 상황에 맞는 동작을 스스로 선택합니다. 연구진은 모션 매칭 기법과 강화학습을 결합해 로봇이 필요한 힘까지 스스로 조절하도록 했습니다. 또 가상 환경에서 익힌 기술을 실제 기체에 바로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 로봇은 자기 키의 96%에 달하는 1.25m 높이의 벽을 3초대에 오르는 데 성공했으며, 시속 11km 속도로 장애물을 짚고 넘는 동작도 성공했습니다. 특히 장애물 위치가 약 50cm 가량 갑자기 바뀌어도 보폭과 타이밍을 스스로 조정하며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향후 재난 구조나 험지 탐사처럼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