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DS, 핑거와 웹3 플랫폼 구축…그룹 '디지털 금융 가교' 맡는다

민복기 신한DS 대표(왼쪽)와 안인주 핑거 대표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신한DS 제공]
민복기 신한DS 대표(왼쪽)와 안인주 핑거 대표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신한DS 제공]

신한디에스(DS)가 웹3(Web3) 기반 디지털자산 시장 선점에 나선다. 그룹 중장기 전략을 뒷받침하는 '웹3 전용 통합 인프라'를 구축해 차세대 금융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신한DS는 10일 스마트 금융 플랫폼 기업 핑거와 '웹3 기반 디지털자산 분야 전반의 전략적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토큰증권(STO), 실물자산(RWA),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등 디지털자산 발행부터 유통, 관리까지 아우르는 '올인원(All-in-one) 인프라'를 공동 개발한다.

이번 협업은 신한금융그룹 중장기 전략 '그레이트 챌린지 2030'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한DS는 전통 금융(Web 2.0)의 안정성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Web 3.0)의 확장성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그룹 내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기술 기반을 일원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실질 성과를 내기 위해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코인 이코노미 솔루션과 서비스 역량 결합 △공동 마케팅 추진과 신규 고객사 발굴 △금융·비금융사 대상 솔루션 공동 제안과 수주 △디지털자산 전문 인력 양성 등이다.

특히 핑거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력과 신한DS의 대규모 금융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시장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법률과 운영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제도적 환경 변화에 발맞춘 단계별 상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민복기 신한DS 대표는 “웹3는 기술 트렌드를 넘어 금융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 요소”라며 “신한DS가 축적한 시스템 운영·보안 역량과 핑거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