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중 중남미 100% 재생에너지 전환…2027년 완료 박차

삼성전자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 전경
삼성전자 브라질 마나우스 공장 전경

삼성전자가 상반기 중남미 사업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글로벌 전(全) 사업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 탄소중립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중남미에 운영 중인 생산 거점 4곳 중 멕시코 케레타로, 브라질 마나우스·캄피나스 공장 3곳의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완료했다. 멕시코 티후아나 공장은 재생에너지 조달을 위한 전력구매계약(PPA)을 진행 중으로, 상반기 전환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유럽·중국·인도 사업장 등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 바 있다. 티후아나 TV 공장의 PPA 계약이 체결되면 중남미도 재생에너지만 활용하는 지역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DX부문은 2027년까지 모든 사업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DX부문은 2030년, 전사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삼성전자가 사용 중인 재생에너지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24년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1만69기가와트시(GWh)로, 처음으로 1만GWh를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 차원이다. ESG가 기업 가치 제고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면서 재생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경영 전략이 됐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는 ESG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ESG 등급이 낮으면 자본 조달 비용도 높아지는 만큼 탄소중립은 기업의 필수 이행 과제다.


삼성전자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넘어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위해 국내외 이니셔티브 참여·산업계 협력·대외 소통 활동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탄소중립 로드맵
삼성전자 탄소중립 로드맵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