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맞춤 개발·RAG 기능 등으로 시장 공략 강화

강원 춘천 소프트웨어 기업 씨디에스(대표 유지대)가 개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위(Wee)AI'가 공공·교육기관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AI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위AI는 단순 챗봇 수준을 넘어 기관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AI 서비스 플랫폼을 목표로 설계돼 시장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WeeAI는 챗GPT,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등 8개 이상의 언어모델(LLM)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멀티 LLM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러한 구조는 사용자가 동일한 질의에 대해 여러 AI 모델의 답변을 동시에 출력하고 비교할 수 있게 해 답변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
또 다른 특징은 기관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FMC:Full Module Custom)이다.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등 다양한 고객의 업무 유형과 환경에 따라 모듈을 조합해 설정할 수 있어 범용 AI 도구와 달리 실질적 업무 적용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능을 통해 자체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어 문서 기반 질의응답이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된다. PDF, DOCX, HWP, XLS, PPT 등 다양한 문서 형식을 지원하며 등록된 문서를 벡터 데이터로 변환해 처리한다.

고객사 전용 도메인 사용은 물론 고객사별로 완전히 분리된 전용 DB 공간을 구축, 접속 권한과 데이터가 타 기관과 절대 섞이지 않는 가장 안전한 독립 환경을 제공한다.
가격 측면에서도 WeeAI는 강점을 보인다. API 직접 연동과 투명한 원가 구조로 중간 마진을 최소화해 예산이 제한적인 공공·교육기관의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완전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돼 현장 실무 활용도가 높고 AI 멀티모달 검색 모드로 빠른 정보 비교가 가능한 점도 실무 현장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통합 관리 시스템도 제공, 조직 전체의 사용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예산과 정책에 맞춰 유연하게 통제할 수 있다. 모델별 사용량과 비용을 상세하게 분석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모델과 부서별 패턴을 파악할 수 있으며 사용자별 이용 내역 조회, 권한 부여는 물론 로그인 디바이스 관리까지 보안을 위한 세밀한 제어가 가능하다.
씨디에스는 플랫폼의 특허 출원과 함께 GS 인증을 추진하고 조달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안에 강원지역 18개 기관 도입을 달성해 공공 AI 플랫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유지대 대표는 “기술적 특성과 비용 경쟁력을 앞세워 공공·교육기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조달 및 인증 확보를 통해 빠른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핵심 기능을 기반으로 맞춤형 지식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점은 다양한 공공 서비스에서 응답 정확성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