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군이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 농업의 미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6년 인제형 청년농업인 영농정착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업인의 생활·경영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한 제도다. 청년층의 농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지속 가능한 농업 인력 구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3월 11일까지 신규 참여자 5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인제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49세 이하 청년으로 독립경영 3년 이하의 영농 종사자 또는 독립경영 예정자다. 군은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영농 초기 3년을 집중 지원해 청년농의 조기 이탈을 줄일 계획이다.
선발된 청년농업인에게는 독립경영 경력에 따라 차등화된 영농정착금이 지급된다. 1년차는 월 110만원, 2년차는 월 100만원, 3년차는 월 90만원을 각각 지원하며 최대 3년간 총 36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정착금은 현금이 아닌 '인제채워드림카드'로 지급된다. 농자재 구입과 영농 활동 경비, 일반 가계비 등 생활 안정에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농지 매입이나 고가 농기계 구입 등 자산 취득성 지출과 유흥·사치성 소비는 제한해 지원 취지에 맞는 사용을 유도한다.
대상자 선정은 1차 서면평가와 2차 면접평가를 거쳐 이뤄진다. 서면평가에서는 영농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경영 여건을 종합 검토하고 면접평가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공정성을 높인다. 두 평가 결과를 합산해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농업인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청년층의 농업 진입을 돕고 지속 가능한 농촌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