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료기기, WHX 2026서 270만달러 계약 성과

WHX 2026 한국 통합 전시관 전경
WHX 2026 한국 통합 전시관 전경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시센터(DEC)에서 열린 세계 최대 헬스케어 전시회 'WHX 2026'에 참가해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 경쟁력과 임상 역량을 선보이며 중동 내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진흥원은 인천테크노파크, 성남산업진흥원과 함께 한국 통합전시관(Korea Med-Tech Experience Pavilion)을 운영했다. 임상 기술, 교육, 비즈니스를 결합한 해외 진출 모델을 제시했다.

다인메디컬, 힐세리온, 투엘바이오, 픽셀로, 큐라코, 메디셀헬스케어, 초이스테크놀러지, 메드믹스, 메디허브, 메디인테크 등 10개 혁신 의료기기 기업이 참여했다. 전용 세미나 공간과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제품 시연과 기술 설명, 현장 상담이 실시했다. 글로벌 바이어에게 임상 신뢰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UAE,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미국 등 40여개국 바이어와 520건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액은 1230만달러, 수출 계약액은 270만달러를 기록했다. 업무협약 1건도 체결하는 등 중동과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대했다.

WHX 2026 한국 통합 전시관 참가기업들이 기념 촬영했다.
WHX 2026 한국 통합 전시관 참가기업들이 기념 촬영했다.

전시에서는 '한-UAE 양방향 척추 내시경(UBE) 트레이닝 컨퍼런스'도 개최했다. 국산 장비를 활용한 수술 시연과 임상 노하우를 공유해 현지 의료진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이 강점을 지닌 UBE 수술 기법을 직접 전수하고 관련 장비의 임상 우수성을 체험형으로 소개해 임상 기술과 제품을 결합한 'K의료기기 임상 확산 모델'을 제시했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와 샤르자 대학병원 내 힘찬UAE센터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중동 현지에 국산 의료기기를 활용한 교육·연수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진흥원의 UAE 지사가 장기간 구축해온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 기반 의료기기 개발사 웨이센이 현지 유통사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

홍헌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사는 “WHX 2026에서 한국 의료기기가 제품 경쟁력을 넘어 임상 기술과 교육 체계를 함께 확산시키는 전략 산업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지 거점 지원을 강화하고 임상·교육·시장 진출을 연계한 전주기 지원체계로 기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