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4년 동안 약 600억 원을 투입해 매년 2천명의 인공지능(AI)·이공계 인재를 양성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시는 전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5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열어 '서울 라이즈(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신규사업'에 참여할 17개 대학을 선정했습니다.
RISE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중앙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겨,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시는 올해부터 AI·이공계를 핵심 전략 분야로 설정하고 △ AI 관련학과 지원 △ AI 분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 서울형 BRIDGE(대학 기술의 기업 연계·사업화 지원) 3개 신규 과제를 추진합니다.
'AI 관련학과 지원' 과제는 AI 융합형 핵심인재 연 2천명 양성을 목표로 총 11개 대학을 선정해 최우수 대학 1곳에 6억원, 그 외 대학은 5억 원씩 총 56억 원을 지원합니다. 사업 기간은 기본 2년, 연장 2년입니다.
'AI 분야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과제는 3개 대학에 10억 원씩 총 30억 원을 지원해 AI 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도모합니다.
'서울형 BRIDGE' 과제는 5대 전략사업 분야(AI·로봇·핀테크·바이오·창조)에서 기업과 협력해 대학이 보유한 기술·특허 등 연구성과를 기업이 원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려 기술이전이나 기술창업으로 연결합니다. 10개 대학에 6억 5000만 원씩 총 65억 원을 지원합니다.
이번 공모에는 서울 일반대 27개, 전문대 6개, 사이버대 2개 등 35개 대학이 참여해, 60개 과제에 약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일반대 14개 학교는 총 20개 과제를 수행하며 연간 121억 원을 지원받습니다. 전문대 3개 학교는 4개 과제를 수행하며 연간 30억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시는 향후 서울라이즈센터를 통해 선정 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하고, 10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내달 수행대학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