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가 나주 왕곡면 일원에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2025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핵융합(인공태양)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인프라 구축사업' 최종 부지로 나주 왕곡면 일원이 확정되면서 에너지 연구 시설을 기반으로 지역 경제·산업 구조 전환의 전기를 마련했다.
전남도는 오는 8월 예정된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를 목표로 분야별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해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체계적으로 입증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지 조성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나주시와 협력해 총 103.4만㎡(약 31만 평) 부지를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필수 행정절차에 착수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토지 보상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지역민과 충분한 소통을 진행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2027년 12월까지 부지 정지공사를 완료해 연구시설 건립 공사가 즉시 착수되도록 모든 과정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유현호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전남의 미래 먹거리이자 지역 경제 구조를 바꿀 전략적 기회”라며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도민이 체감할 성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건립과 운영을 계기로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시설 구축에만 약 1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관련 기업 300여 개 유치 △일자리 1만 개 이상 창출 △10조 원 이상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