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17/news-p.v1.20260217.f1505b50ea3d4a2db0e781677dc0d5e3_P1.png)
이재명 대통령이 설을 맞아 “권력이 아니라 일 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을 '권력'이 아닌 '일할 권한'이라고 강조하며 국정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17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올린 '소원성취'라는 제목의 글에서 “희망의 새해, 모두 소원성취 하시기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대통령이 되려고 대통령이 된 것이 아니다. 대통령의 권한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과거 성남시장 출마 당시 발언도 다시 꺼냈다. 그는 “20년 전 성남시장에 출마해 엎드려 절하며 드렸던 호소”라며 “권력이 아니라 일 할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어둡고 헝클어진 세상을 누구에게도 물려주지 않는 것, 누구도 불의와 부당함에 고통받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은혜로 저는 소원을 이루었다. 이제 전력질주만 남았다”고 했다.
향후 국정 방향도 제시했다. 부동산 문제 극복,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 공정하고 합리적인 사회, 성장과 발전을 동시에 이루는 국가를 언급했다. 그는 “두려움을 떨쳐내고 촌음까지 아껴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모두가 함께 행복한 나라, 우리 서로 굳게 손 잡고 함께 만들어 가자”며 “고맙다. 사랑한다”는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