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6년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대구시는 창업 초기 로봇기업과 전통 소재·부품기업의 신산업(AI·로봇) 진입을 견인하는 '2026년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연구개발(R&D) 경험이 부족해 정부 지원사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사업의 마지막 추진 연도로,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총동원해 AI·로봇 산업 확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2026년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지원사업' 지원내용
'2026년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지원사업' 지원내용

사업의 핵심은 '맞춤형 과외' 방식 밀착 지원이다.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전문가를 일대일(1:1)로 매칭해 아이템 발굴부터 과제 기획, 사업계획서 작성, 사업화 전략 수립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단순 비용 보조를 넘어 기업이 스스로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R&D 자생력'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지난 3년간 총 52개 기업을 지원했다. 그 결과 참여 기업들이 스스로 정부 공모사업에 도전해 확보한 국비는 약 42억 원이며, 총사업비 규모는 50억 원에 달한다. 시가 대신 확보한 예산이 아니라 기업이 자체 R&D 기획 역량을 키워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구테크노파크 전경
대구테크노파크 전경

2026년 사업 대상은 매출액 120억 원 이하 또는 고용인원 50인 미만인 대구에 본사 및 공장을 보유한 로봇 산업 연관 소재·부품 기업이다. 기업 역량 단계에 따라 ▲1단계(5개사, 각 900만 원) ▲2단계(5개사, 각 1300만 원) ▲3단계(4개사, 각 1300만 원)로 나눠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이윤정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기업이 스스로 미래 먹거리를 기획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근육을 만들어주는 과정”이라며 “기존 제조 기반을 바탕으로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자동화·AI 기술 접목을 통해 신사업 전환을 모색하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3월 20일까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