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정제평)이 11~12일 이틀간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산학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한 '1차년도 실증연구개발(R&D)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최종평가를 실시했다.
총 42개에 달하는 이번 실증 R&D과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체제 아래, 대학의 연구 역량을 기업 현장의 실질적인 기술적 난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최종평가에서는 단순히 기술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인력 양성, 고용 창출, 매출 기여도 등 다각적인 지표에서 고른 성과를 확인했다.
사업단은 이번 성과에 대해 대학과 기업의 '밀착형 협력'을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정제평 사업단장은 “이번 1차년도 사업은 호남대가 가진 인적·물적 자원이 광주지역 기업의 혁신 성장을 돕는 핵심 엔진임을 증명하는 시간이었다”며 “총 42개의 프로젝트가 각자의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은 대학의 연구실과 기업의 현장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소통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산학공동기술개발은 단순한 기술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지역 강소기업의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며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중요한 통로”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기술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창출된 수익과 일자리가 다시 지역으로 환류되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완료된 42개 과제는 인공지능(AI) 전환(AX), 차세대 모빌리티, 에너지 신산업 등 광주 9대 전략 산업에 최적화된 주제들로 구성했고, 46건의 특허출원과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4.5억원의 기술이전 절차를 마무리했다.
사업단은 이번 1차년도의 성공적인 데이터를 발판 삼아, 2차년도 사업에서는 기업의 수요를 더욱 세분화해 '문제 해결 중심의 고도화된 산학협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