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4 칩 탑재 '아이패드 에어' 공개 임박… 3월 4일 행사 전 출시 가능성

맥북 에어. 사진=애플
맥북 에어. 사진=애플

애플이 오는 3월 4일 신제품 행사 '스페셜 익스피리언스(Experience)'를 열 예정인 가운데, 신형 아이패드 에어 공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빠르면 다음 주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4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외형 변화 없이 11인치와 13인치 두 가지 크기를 유지할 전망이다. 상위 모델인 아이패드 프로보다 두껍고 무거운 기존 구조를 그대로 이어가며, 디스플레이 역시 OLED가 아닌 일반 LED 패널이 적용된다.

OLED 전환은 향후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 고급 디스플레이 기술은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에만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화면 주사율을 높여주는 프로모션(ProMotion) 기능도 이번 에어 모델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USB-C 포트, 상단 터치 ID 버튼, 전·후면 카메라 구성 역시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색상 추가 가능성은 있으나, 대대적인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매직 키보드와 애플 펜슬 프로도 계속 지원한다.

가장 큰 변화는 프로세서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패드 에어에 프로 모델보다 한 세대 낮은 M시리즈 칩을 적용해왔다. 2025년 10월 아이패드 프로가 M5 칩으로 업데이트된 만큼 차기 아이패드 에어에는 M4 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애플이 오는 3월 4일 신제품 행사 '스페셜 익스피리언스(Experience)'를 열 예정이다. 사진=애플
애플이 오는 3월 4일 신제품 행사 '스페셜 익스피리언스(Experience)'를 열 예정이다. 사진=애플

M4 칩은 3나노 공정 기반으로, 기존 M3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이 개선됐다.

아이패드 에어는 이미 애플의 인공지능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지원하고 있으며, 차세대 모델에서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현재 모델은 8GB 램을 탑재하고 있는데, 추가 메모리 확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애플이 자체 설계한 N1 네트워크 칩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이 칩은 최신 Wi-Fi 7과 블루투스 6를 지원해 기존 Wi-Fi 6E 대비 더 빠른 무선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셀룰러 모델에는 애플의 자체 모뎀 칩 C1X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는 애플이 개발한 첫 모뎀 C1의 개선형으로, 퀄컴 칩과 유사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전력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 11인치 모델은 599달러(약 86만원)부터, 13인치 모델은 799달러(약 115만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